채권 듀레이션 쉽게 알아보기 (금리와 채권 가격 관계, 일드 커브, 롤링 효과)

 

 

 안녕하세요. 돈 버는 지식을 이야기하는 유레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금리와 채권 가격 관계, 채권 듀레이션과 일드커브, 롤링 효과에 대해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 시간에 우리는 채권이란 무엇인지 그 의미와 특징, 종류와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채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합법적인 차용 증권의 일종이고 표면이율이 정해져 있지만 중도 매매가 가능한 투자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채권에 있어 중요한 기준은 잔존 만기이고 이와 관련된 부분이 바로 오늘 알아볼 듀레이션입니다.

 

 오늘 포스팅을 끝까지 완독 하시면 지난 시간에 생겼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채권 듀레이션 쉽게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지난 포스팅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채권 기초 지식 포스팅을 읽고 오시면 오늘 시간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목차>

1. 금리와 채권 가격 관계
2. 듀레이션이란 무엇인가?
3. 채권 수익률 곡선 (일드 커브)
4. 채권의 롤링 효과

5. 마무리

 

 

 

 

 1. 금리와 채권 가격 관계

 

 

 채권 듀레이션에 대해 알아보기 전 금리와 채권 가격 관계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지난 시간에 배웠던 채권 용어 중 표면 이율과 채권 금리가 있습니다.

 채권은 애초 표면 이율이 정해진 채 발행이 됩니다. 그리고 매일 시장에 거래되는 채권 금리로 채권 가격이 조정됩니다.

 

 예를 들어 1년 만기의 표면 이율 5%의 1억 원짜리 채권을 매입한 경우 다음날 해당 채권 금리가 6%로 상승한다면 채권 가격은 채권의 평가 손실 100만 원을 반영한 9,900만 원이 됩니다. (1억 원 x 1% = 100만 원)
 그리고 그 날 채권을 구입하려는 투자자는 두 가지의 경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① 표면 이율 6%의 채권을 1억 원에 매입한다.
 ② 표면 이율 5%의 채권을 9,900만 원에 매입한다.

이때 알아야 하는 점은 채권의 표면 이율과 원금이 줄거나 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채권금리가 계속 상승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원금과 표면 이율에 의한 이자 수익은 보장됩니다.

 

 

<정리>

위의 내용을 그래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자율-채권가격-관계-그래프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 관계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한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하지만 만기까지 보유 시 원금과 표면 이율에 의한 이자수익은 보장된다.

 

 

 

 2. 듀레이션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듀레이션이란 무엇일까요?

 

듀레이션은 채권 원리금의 잔존 만기 평균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투자 시점에서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는 시점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을 말합니다.

그리고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데 사용합니다.

 

앞에서 알아본 것처럼 채권 가격과 금리 사이에는 반비례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기가 1년이 아닌 5년, 10년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위에서 설명한 기준은 1년 만기 기준이었기 때문에 금리도 한 번만 적용되었습니다.

만기가 5년이라면 금리가 1% 상승 시 채권 가격은 5%나 하락하게 됩니다.

 

듀레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듀레이션 3년짜리 채권이 1년짜리 채권보다 채권 금리의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3배 큽니다.

듀레이션이 길수록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정리해보면  금리가 상승 시에는 듀레이션이 짧을수록 유리하고, 금리가 하락 시에는 듀레이션이 길수록 유리합니다.

 

듀레이션의 계산법을 간단히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만기 3년, 원금 1만 원, 채권금리 10%의 채권의 경우 매년 이자가 1,000원씩 나오고 3년째에 원금도 상환된다.
(((1,000 x 1년)+(1,000 x 2년)+((1,000 + 10,000) x 3년)) ÷ 13,000 = 2.77년

 

 

 3. 채권 수익률 곡선 (일드 커브)

 

앞서 알아본 채권의 듀레이션은 채권에서 발생하는 모든 미래 현금흐름의 평균 기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채권의 잔존 만기는 채권의 듀레이션 수준을 결정하고 듀레이션은 곧 가격의 변동성, 즉 위험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잔존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위험이 높아질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아져야 한다는 경제 이론에 따라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채권의 잔존만기와 채권 금리의 관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을 채권 수익률 곡선 (yield curve)라 칭합니다.

 잔존 만기가 길어질수록 변동성이 커지는데 이는 기업의 신용등급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신용등급에 따라 장단기 금리 차이가 커지고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신용등급별-채권-수익률-그래프
신용등급별 채권 수익률 곡선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항상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낮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보통 경제의 균형 관계가 깨졌을 때 장단기 금리 역전 형태도 나타나곤 합니다.

TV나 영상 매체에서 가끔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한 뉴스를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장기화가 되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지만 보통 경기 회복이 되면서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4. 채권의 롤링 효과

 

롤링 효과란 채권의 금리 수준이 일정하더라도 잔존기간이 짧아지면 그만큼 수익률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같이 잔존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수익률이 하락,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장기채를 높은 금리로 매입해 보유하다 장기채의 잔존 만기가 줄어들었을 때 낮은 금리로 매도해 자본 이익을 얻는 효과를 말합니다.

 롤링 효과는 단기채 금리보다 장기채 금리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투자 방식으로 단기채, 장기채 간 금리 차이가 크면 클수록 롤링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납니다.

 롤링 효과의 수익률 그래프와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채권-롤링효과-수익률-그래프
채권 롤링효과 수익률 그래프

 

예시> 채권 2년 물을 2.23%에 매입하여 1년 보유 후 1년 물이 된 채권을 2.09%에 매도하면 1년간 이자 2.23% 외 0.14%의 자본이익 ( 2.23% - 2.09%)을 얻게 된다.

 

 

 

 

 5. 마무리

 

 지금까지 금리와 채권 가격 관계, 채권 듀레이션과 일드커브, 롤링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알아본 4가지 주제는 채권을 좀 더 깊게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채권은 우리와 상관없는 듯 보이지만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번 채권 포스팅을 통해 경제를 이해하는데, 그리고 주식 투자에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번 포스팅만 보신 분들은 지난 채권 기초 지식 포스팅을 꼭 읽으시고 이번 포스팅을 읽으심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채권이란? 채권 기초 지식 (뜻, 특징, 종류와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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